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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있어요 4] 교회를 다니려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나요?(영상)

Q. 교회를 다니려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나요?

A. 성경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구절은 사실 없습니다. 취하지 말라는 구절만 있습니다.

술 취하게 되면 많은 실수와 부작용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술취하는 것이 문제라는 건 동의합니다. 술을 전혀 마시면 안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경에서는 명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위장을 생각해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교회를 나오려면 술담배를 하지 말라고 할까요?

상황과 문화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한국을 관찰해보니 술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걸 보게 됩니다. 이 나라는 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렵겠다고 한 것이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결정이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은 신실한 목사님들도 술을 마십니다. 왜 한국에서는 술이 문제가 될까요?

복음이 들어온 옛날과 지금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술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실 겁니다.

동양의 문화는 공동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양의 문화는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공동체성이 가장 강한 몇 나라 중의 한 국가였습니다. 이것이 음주문화에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한국적인 정서와 친밀함, 공동체성이 신앙에는 도움이 되지만, 음주문화에 적용하면 그렇지 않게 됩니다.

술을 끊는다는 것은 문화의 특수성 때문에 한국에 복음이 들어올 때 술은 처음부터 선을 긋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하며, 금지가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술을 마시겠냐고 물으면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우상에게 고기를 먹을 자유가 바울에게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이 그것 때문에 시험에 든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며 성경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술을 마실 자유는 있지만 마시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한 사람이라도 가정의 어려움을 겪거나 그런 위험성이 있다면 평생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어느 것이 더 지혜롭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그 분을 존중할 수 있는지 본인이 잘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