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최고의 유산은 예수님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하는데 제가 발견한 이 값진 보화인 예수님을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하늘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그것은 엄마인 제게 주신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아이들을 맡겨주신 것도 청지기로서 그 사명을 잘 감당하라는 뜻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소천하신 엄마의 마지막 기도가 제 구원이었던 것처럼 제게 유언을 남길 마지막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도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엄마보다 예수님을 더 잘 믿으렴. 천국에 먼저 가서 너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게. 천국에서 만나자.”
아이들과 죽음에 대해 다룬 동화책인 《지구별 소풍》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 봄이는 주말마다 병원에 있는 엄마를 만나 엄마 품에서 자고 옵니다. 어느 날, 옆 병상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봄이가 울음을 터트립니다.
“엄마는 할머니처럼 죽지 마.” “봄이야, 사람은 누구나 죽는 거란다.” “안 돼, 엄마는 내가 지켜줄 거야.”
봄이의 엄마는 ‘우리는 모두 지구별로 소풍 온 것’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지구별 소풍이 끝나면 하늘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일주일 후에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 잘 설명해주었지요.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난다면 죽음도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성공과 많은 재산은 물려주지 않더라도 목숨을 걸고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저는 매일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삶을 나누며 말씀을 적용하는 훈련을 합니다.
지금은 엄마의 신앙고백으로 인해 아이들이 “예수님이 내 마음속에 있어요. 예수님을 제일 사랑해요”라고 하지만, 언젠가 그 고백이 아이들의 진정한 신앙고백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말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 마태복음 13장 44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브리서 11장 6절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 요한계시록 3장 20절
† 기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믿음을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믿음의 씨앗이 마음에 심기어 무럭무럭 자라 좋은 열매를 맺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