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나커피 코나생각

[코나커피 코나생각] 아들아! 믿음의 경주자에게 중요한 3가지가 있어

하와이 코나에서 보낸 아빠의 편지 1

사랑하는 아들아! 

코나에서 태어난 1살된 ‘지온’이란 아이의 돌 생일잔치가 어제 있었단다. 너희의 어린시절에도 그런 시간이 있었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돌 잔치를 했던 그런 시간 말이다.

이제 인생이라는 출반선에서 스타트한 지 1년이 지난 ‘지온이’ 생일잔치에, 4개월된 ‘데이빗’, 14개월 된 ‘여이엘’도 함께 하고, 이제는 인생의 경주를 오래 달려, 결승선을 가까이 감사함으로 달리는 어르신들도 계셨단다.

오늘은 아빠가 인생이라는 경주를 함에 있어서 경주자에게 중요한 것 3가지를 전하면서, 너희가 인생을 경주함에 있어서 아빠의 권고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들아, 경주자에게 중요한 첫 번째는 인내란다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 12:1).

아들아! 인생이라는 경기는 단거리도 아니고, 단 한번의 경주로 결정되는 경기도 아니란다. 그래서 인내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리란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경기를 완주하는 데 있어, 인내하며 경기를 완주할수있는 중요한 원리는 '가족의 격려'란다.

경기 중에는 인내해야 하는 그 고통의 순간이 얼마나 많이 다가오는지, 부모를 떠나 세상에 나가 사는 너희는 삶으로 경험하고 있지.

그 고통의 순간에 인내하며 견딜수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가족이 곁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단다.

"이러므로 구름과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히 12:1).

구약의 믿음의 증인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경주를 다 잘 마쳤다고 말씀하시면서, 오늘도 하나님 곁에 둘러쌓인 허다한 증인들이 네 인생의 경주를 지금도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어렵고 힘겨워도 인내하길 경주하길 바라며! 아빠가 멀리 하와이 코나에서 너희를 위해 늘 마음으로 격려하고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두 번째는 결승선 목표를 바라보는 것이란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아들아! 여기서 ‘바라보다’라는 이 단어 ‘아포론테스’는 '무언가를 뚫어지게 보고 시선을 고정하라'는 의미란다.

인생의 경주에서 네가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아빠는 무척 궁금하구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분은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근원, 기원, 시작이란다.

인생의 ‘시작’과 ‘끝’이 예수님이시며,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요 끝이 되신다는 말씀으로, 주님만이 우리의 인생 경주를 온전케 하시고 성취케 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들아! 경기를 하는 경주자에게 마지막 결승선의 바라봄이 없다면 끝까지 완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출발한 인생의 경주 그 결승선의 영광의 순간을 바라보고 날마다 생각하는 삶을 살길 아빠는 바란단다.

수없이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인생을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도전한 인생의 결승선에 영광의 모습으로 살았잖니?

너희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인생의 경주를 잘 완주하리라 아빠는 확신한단다.


인생의 경주에 필요한 세 번째 원리는 올바른 생각을 하는 것이란다

아들아! 아빠는 새벽에 코나 바닷길을 달릴 때마다 항상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단다.

포기하려는 생각과 계속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날마다 머릿속에서 갈등한단다. 아빠는 그럴 때 두가지 선택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며 고난을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한단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 12:3).

인생의 경주에서도 인간의 욕심이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피곤하게 하며, 일까지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들이 생기면 우리는 낙심하게 되는데, 만약 인생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 그 때마다 아빠는 우리 아들이 고난을 참으신 예수를 생각하길 바란다.

아들아 너희도 기억하지!

매년 10월이 오면 아이언 맨의 꿈의 경기 “코나 아이언멘 월드 참피온쉽 경기 말이다. 너희가 아빠와 함께 철인3종 경기 자원봉사를 여러번 했던 그 순간을 말이야.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여 밤 12시 안에 들어오는 그 경기를 생각하면 오늘 아빠가 전하는 편지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하길 바란다.

믿음의 인생이라는 경주는 누가 더 빠르게, 누가 더 멋진 경기를 치루었느냐 자랑하고 경쟁하는 경기가 아니라, 나의 코아이언맨 경주처럼 밤 12시 안에 자신의 인생을 완주하는 경주로, 너희의 그 부르심을 완주하는 인생이 되길 아빠는 원한단다.


아들아! 아빠가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단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인간적으로 애쓰지 말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많은 것을 하실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다.

그러나 그분은 단 한 가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던 영원한 제물로 죽으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고 가셨단다.

너희의 그 부르심을 따라가는 믿음의 경주하는 인생에 인내하며 견딜 수 있기를 바라고,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고난을 참으신 예수를 생각하며 걷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

아들아! 아빠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지금까지 목회의 길을 걸어 왔단다.

부교역자 7년의 시간을 보내고 92년 교회 개척후 14년 그리고 이곳 코나에 12년을 보내 왔다.

그 부르심을 따라 가는 경주자의 길에 항상 좋은 일들만 있지는 않았단다. 그러나 내 인생에 어떤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나의 방향을 결정해 주신 말씀이 있단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비옵는것은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것과 나를 사랑하려 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심이니이다”(요17:22,23).

아들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 여기에 있단다. 우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꿈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아빠는 주님이 말씀하신 한 가지인 “모든 나라 모든 족속이 주를 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어떻게 세상 사람들이 주님을 볼 수 있을지, 너희 형제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함께 인생의 경주를 하기 바란단다.

아들아!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해나감에 있어서 약간의 긴장감과 경계함으로 경주하라고 권면하고 싶구나.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란다.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의 싸움이지. 형제와 믿음의 가족끼리 싸우지 말기를 바란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길 아빠는 바란단다.

인생의 자신의 부르심을 따라 열심히 인생이라는 경기를 경주하는 우리 주변의 가족을 돌아보고 아주 힘들게 인생의 오르막을 힘겹게 걷고 있는 가족이 있는지 말이다.

우리 자신 스스로가 주님을 바라보고 인생의 경주를 하며 화평함과 거룩함,경건함과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기쁘게 주님을 섬기는자가 되길 아빠는 바란단다. “사랑하고 축복해”.

글,사진 = 김교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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