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주님을 믿고 크리스천으로 살면서 가장 쉽게 잃어버리는 게 '십자가'인 것 같습니다. 김남준 목사는 십자가의 진리는 기독교 신앙의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고 그분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인생의 진정한 목적으로 돌아가게 됨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부름 앞에 하나님의 사랑과 화해를 고백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 십자가를 사랑합니까?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의 영혼 안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게 하는 모든 신앙적인 결단도 그의 내면세계의 변화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와의 만남 없이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 십자가가 말하는 진리
십자가는 기독교 생명 그 자체입니다. 십자가가 중심이 되지 않는 기독교의 모든 가르침은 죽어 버린 이데올로기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피로 물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하여 말해 줍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 주고, 어떻게 하나님의 소망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는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그런 우리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 십자가와 자기 사랑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신앙 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은 '세상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자기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믿음으로 반응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 생활은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사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자랑한다고 밝히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는 왜 자신이 십자가만을 자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두 개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하나는 세상이 매달린 십자가이고, 또 하나는 자아가 매달린 십자가입니다.
# 십자가와 거룩한 삶
거룩한 삶이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그것을 믿는 믿음 안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목표와 가치가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것을 알고 그 십자가 앞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새 계획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을 의지하며 그 계획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뒤에 이러한 축복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입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 십자가 앞에 서라
왜 사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단언합니까? 그것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사도가 바로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그에게 죄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의로움을 깨닫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 소망이 없게 된 자신과 같은 죄인에게 나타난 위대한 사랑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 사랑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십자가는 범죄하고 하나님을 등진 인간을 당신과 더불어 화목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 자신의 위대한 지혜이며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었습니다.
내용 발췌 = 십자가를 경험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