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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곳에 계셨군요!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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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열두 살 때는 어머니마저 재혼하는 바람에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스물두 살 때는 램프를 만들어 파는 일을 시작했지만 망해버렸다. 다시 조그만 가게를 경영했지만 서른아홉 살에 불어닥친 경제대공항으로 인해 또 다시 전 재산을 날리게 되었다.

마흔이 되던 해부터는 조그만 주유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주유소의 안 쓰는 창고에서 어려서부터 동생들을 돌보느라 곧잘 했던 요리 실력을 살려 닭튀김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인기리에 팔려나갔다.

덕분에 식당을 열게 되었지만 이번에는 원인 모를 불이 나서 식당이 전소되는 비극을 맞았다.이때 아들마저 죽는 슬픔을 겪게 되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조그만 식당을 열었지만 미국에 불어닥친 경제 불황과 경영 부실로 문을 닫게 되었다. 환갑이 넘은 나이였다.

하는 사업마다 망했다는 절망감과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그는 정신병까지 앓게 되었고, 결국 사랑하던 아내마저 그를 떠나버렸다. 그의 나이 육십오 세 때였다.

절망과 상처로 괴로워하던 어느 날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끌려 그가 가게 된 곳은 조그만 교회 예배당이었다. 그 예배당 앞에는 한 미친 여자가 앉아 너무나 평화롭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어려워 낙심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주시리

그는 펑펑 울면서 “주님, 이곳에도 계시는군요. 미친 여자가 있는 이곳에도 주님은 계시는군 요. 제가 평생 예수님 없이 돈만 벌려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사 용서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했고, 기적처럼 정신병이 말끔히 나았다.

진실한 크리스천으로 돌아오게 된 그는 기도하던 중 다시 닭튀김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칠십 넷이 되던 해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곳에 600여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며 성공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자신보다 더 회사 경영을 잘 할 것이라 여겨지는 사람에게 회사를 넘기고 본인은 자문과 홍보하는 역할만 맡기로 하면서 더욱 존경받게 되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비로 많은 부분을 사용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를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라는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지금도 하얀 양복을 입은 하얀 수염의 이 할아버지를 KFC 체인점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KFC의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 옹으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당신은 지금 너무 힘이 들지 모르겠다. 너무 지쳐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지친 나머지 분노를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홀로 이겨내야 한다는 고통으로 가슴에 통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의 칠흑같이 어두운 절망을 아시고, 당신의 부르짖음에 멈춰 서시는 분이 계심을 알아야 한다. 당신과 당신의 절망을 부르시는 이가 있다. 그분은 절망의 어두움을 깨뜨리실 희망의 빛이시다. 빛 되신 예수께 바디매오처럼 부르짖을 때 그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 말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 시편 18장 6절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 시편 57장 1절

† 기도
나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주님은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이 나를 지키신다는 믿음 가지고 오늘도 주님의 소망을 품으며 살아가겠습니다.

† 적용과 결단
모든 상황 속에서 나를 지키시는 주님을 믿습니까? 어려운 문제 앞에 막막한 절망감에서 벗어나 다시금 주님을 바라보는 담대한 믿음 갖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