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브랜드다

[시즌 2 - 그대는 브랜드다 # 5] 하나님이 주신 나만의 장점을 살리는 스타일링 Tip

얼마 전 퍼스널쇼핑 중 고객과 쇼핑할 때였다. 쇼핑 내내 불안해 보였다. 내가 괜찮냐고 묻자 쇼핑은 언제나 불편하다고 했다.

왜 불편한지 이야기 중에 스타일 변신이 하고 싶긴 하지만 내내 마주 봐야 하는 전신거울이 불편하다고 했다 실제로 쇼핑하는 내내 자신의 단점(스스로가 생각하는)을 내내 이야기했다. 어깨가 너무 넓다. 피부가 까맣다. 얼굴이 눌렸다. 자신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가 내내 이어졌다.

그와 쇼핑은 가끔 중단되었는데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는 단점을 다른 관점으로 수정해주기 위해서였다.

옷을 입는다는 것, 스타일링의 본질은 뭘까. 나를 돋보이게 하는 도구로써 그 가치가 있다. 우리는 보이는 현상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다.

유행하고 있어서, 누가 입었는데 괜찮아서, 예뻐 보이니까.

나를 돋보이게 하는 도구로써 옷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우리는 쇼핑이 어렵지 않다. 잘 팔리는 것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사게 될 테니 말이다.

패션을 착시다. 눈속임인 것이다. 우리가 벗고 다니지 않는 이상 착시를 잘 활용해 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한 도구의 패션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더 이상 점원의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길 기도한다.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스타일링의 기법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비율의 마법을 활용하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팔등신"은 이제 미의 기준이 되었다. 작은 얼굴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작은 얼굴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다.

브이존을 활용하는 것이다. 얼굴과 가까운 상의의 디테일로 얼굴이 작아보이게 영향을 준다. 네크라인의 상의나 셔츠 단추를 몇 개 여는 것만으로도 얼굴을 작아보이게 해준다.

밝은 이너와 짙은 상의의 연출로도 깊은 브이존을 만들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의 활용을 고려하라

옷이 가진 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선을 활용해 몸의 면적을 분할되게 만들어 슬림하게 만들기도 하고,
곡선과 직선을 활용해 좀 더 선명하거나 푸근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 목적에 맞게 어떠한 인상과 이미지를 주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있으면 규모 있고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강약을 조절하라

몸을 도화지라고 했을 때,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넘치는 컬러와 넘치는 디테일에 있다. 컬러와 디테일이 많으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이 있는 경우에는 색이 들어있지 않은 컬러로 매치해 강약을 조절한다.

디테일이 많은 옷에도 마찬가지다. 전반적으로 밋밋한 스타일링에는 액세서리로 강조하면 센스 있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옷을 잘 고르는 것도 잘 입는 것도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단순히 옷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를 잘 알아가는 공부가 되길 바란다.

널려 있는 스타일링 책을 아무리 정독한들 실제로 적용할 수 없었던 이유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내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와 집 외에 교회일정이 전부였던 내게 세상은 너무나 놀라운 곳이었다. 예수님 없이도 가치 있고 선한 일들이 시작되고 끝나는 곳처럼 다가왔다.

내게 세상은 예수님 없이도 충분히 눈부시게 아름답고 행복해보는 곳처럼 느껴져서 슬펐다. 진짜 스타일링은 결국 나의 이야기를 옷으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하는 일들 가운데 예수님과 함께인지 늘 기억하길 바라며, 그대다움 안에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망하며. 사랑을 담아

글 = 최지혜(스타일와이프, 커넥팅러브)
최지혜 대표(계산교회 성도)는 '어떻게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라는 인생의 물음을 가지고 스타일와이프커넥팅러브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더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더 사랑받아야 한다는 선한 가치를 나타낸다. 커넥팅러브에서는 2030 청춘남녀와 함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연애학교와 봉사모임 우리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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