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상치 않았던 큰 재정이 생긴다면 그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여행, 사고 싶었던 것들, 자동차, 선물...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며 기뻐하고 있습니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주님과 함께하는 것으로 우리 자녀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큰 능력을 소유한 자임을 고백하는 입술의 축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5살짜리 아이의 엄마가 고민을 상담해왔습니다.
아이가 유치부 예배를 드리는데 계속 눈물을 흘린다는 것입니다.
“엄마, 나 왜 그래? 왜 눈물이 나는 거야?”
어린아이가 은혜를 받는 것이 감격스러운 나머지 엄마는
“네 안에 예수님이 계셔서 그런 거야”라고 대답해주었는데 아이가 너무 실망하더랍니다.
“엄마는 만날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신다고 해. 엄마는 그 말만 해!”
아이 엄마는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5살짜리 아이의 마음에도 계셔서 예배를 드릴 때 눈물이 흐르게 역사하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런데 제 아이는 왜 전혀 놀라지 않고 그저 따분하게 듣는 것일까요?”
그런데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은혜를 받기보다 좌절했습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 믿는 척할 뿐이었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가서 주님이 “다시는 음란한 것을 보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하셨을 때, 한 시간 동안 괴로워하다가 “죄송해요” 하고 일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복음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니 그 복음이 그토록 귀한 줄 몰랐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복음을 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아십니까?
그러나 우리는 흘려듣고 맙니다.
5살 어린아이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닌데 말입니다.
언제까지 이 놀라운 복음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시렵니까?
주 예수님이 지금 내 안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믿고 반응할 것이냐, 아니면 들은 것으로 넘어갈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고백을 올려드릴 때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p254 유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