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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브랜드다

[시즌 2 - 그대는 브랜드다 # 4]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신다. 하지만 '이것'만은 보신다.

이번 대선을 지나면서 이미지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본인이 가진 이미지와 적절한 스타일의 접목은 중요하다.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 그 사람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된다.

누구나 인정하게 되는 브랜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쇼핑을 하거나 스타일을 정하기 전 본인이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퍼스널쇼퍼로도 활동하는 내게 쇼핑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규모 있고 효과적인 소비를 이야기한다.

감정적인 소비를 배제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재화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소비패턴을 꾸준히 점검하는 태도와 재화를 건강히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원하는 이미지를 파악한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자.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보려면 타인의 피드백에 귀기울여보자. 어떠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가? 차가워 보인다거나. 귀여워 보인다거나 어느 피드백이든 좋다.

그런 피드백을 받은 날에는 자신의 스타일, 헤어, 제스처까지 확인해본다. 타인은 내가 보여주는 어떠한 모습을 보고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찾아본다. 연예인도 좋고 드라마캐릭터도 좋다. 메모를 통해 왜 좋은지 특히 어떠한 점이 좋은지 구체화하면 공통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2. 상황과 목적을 분석한다

소위 센스 있다고 이야기하는 스타일링에는 반드시 T.P.O.가 있다. 시간(Time)과 장소(Place), 목적(Purpose)에 맞는 스타일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몇 년 전, 한 연예인이 장례식장에 주홍색 니트를 입고 와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아무리 자유로운 예술가더라도, 아무리 몸매와 얼굴이 뛰어나더라도 상황과 목적에 맞지 않으면 최악의 스타일링이라고 꼽히게 된다.

자신이 면접을 보러갈 것인지 가는 곳이 보수적인지, 개방적인지 계절감에 얽매이진 않는지 점검하고 또점검하자.


3. 장점과 단점을 알고 활용한다

이전 칼럼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의 시각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장점, 단점은 우리의 경험과 생각에서 결정된다. 실제로 생각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단점을 적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보자. 어쩌면 내게 중요한 혹은 중요하지않은 타인의 지나가는 말에서 찾을 수도 있다. 장점은 장점으로 단점은 장점처럼 활용하면 된다.

예민한 성격을 세심한 성격이라고 바꾸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단점은 장점과 한 끗 차이다.

변하려는 사람을 막을 수 없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건 원래 어렵다. 그동안 어떤 미소를 지어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찡그렸는지 타인은 그러한 감정적인 메시지로 이미 나를 판단했을 것이다.

정제되지 않은 나를 본래의 나라고,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자.
당신은 더욱 성장할 수 있으며 가능성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른다. 성장통을 감내하겠다는 당신의 의지를 보여라.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신다. 하지만 태도를 보신다.
스스로에 대한, 당신의 태도 말이다.

이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그대를 위해 기도하며 응원하며. 사랑을 담아 보낸다.

글 = 최지혜(스타일와이프, 커넥팅러브)
최지혜 대표(계산교회 성도)는 '어떻게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라는 인생의 물음을 가지고 스타일와이프커넥팅러브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더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더 사랑받아야 한다는 선한 가치를 나타낸다. 커넥팅러브에서는 2030 청춘남녀와 함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연애학교와 봉사모임 우리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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