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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 낭독회

여러분의 행위를 결정하는 여러분의 정체성을 확보하라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에서
우리가 하는 행위가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짓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누구인지에 따라
우리가 하는 행위가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에베소 신자들을 이렇게 격려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엡 5:1).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명령은
그의 은혜로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과의 가족 관계에 기초한다.

본질적으로 바울은
“여러분의 행위를 결정하는
여러분의 정체성을 확보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행위가 여러분의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확립해 주는 정체성이
우리가 본받는 행위를 결정한다.
우리가 누구인가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를 결정한다. 그 반대가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행위의 동기이다.
행위가 하나님의 은혜를 이끌어 내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삶을 산다.

사랑 받을 자격을 갖추거나
사랑하시게 만들려고 살지 않는다.
우리의 순종은 축복을 얻기 위한
뇌물이 아니라 감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이다.

- 은혜가 이끄는 삶 p3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