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FAQ

우리의 친구는 누구인가요? 주님 사랑에 물들면 사랑할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세상의 담론은 끊임없이 우리를 본궤도에서 이탈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외로움에 지칠 대로 치쳤고, 우리의 대화는 하루빨리 변해야 한다. 그러한 기로에서 열쇠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고립과 정죄, 두려움의 시대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와 희생적인 사랑, 능력으로 ‘서로 친구가 되는 시대’를 향해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는 밝은 희망을 준다. 참된 친구이신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길 소망한다.


# 탕자와 바리새인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친절하게 굴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남모를 상처를 안고 있다. 상처 입은 사람은 남들에게 상처를 준다.

비판적인 종교인도 아파한다. 독선에 찌든 율법주의 바리새인, 남을 경멸하는 은혜주의 바리새인, 우리 안에 있는 이런 바리새인은 누구를 포함시키고 누구를 배제할지 결정하는 것이 자기 역할이라고 착각한다.

바리새인은 세상을 ‘우리’와 ‘그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이분법을 사용하신다. 예수님은 세상을 교만한 자와 겸손한 자로 나누신다.


# 우울한 사람과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 사랑 안에서 쉬라. 근심과 우울증은 안식으로 초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쓰러져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바로 그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 주신다.

예수님은 지치고 무거운 짐을 지고 만신창이가 되고 불안해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서 찾아와 그분에게서 겸손과 온유를 배워 영혼의 쉼을 얻으라고 말씀하신다.

팀 켈러가 자주 쓰는 말마따나 “우리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뿐이다.”


# 수치에 매인 사람이 있다면

예수 목소리의 볼륨을 키우라. 은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악의 밑바닥까지 추락할 일은 없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예수님이 우리를 그렇게 보호해주시니 우리는 서로의 평판을 깎아내리기보다는 회복시키고, 욕하기보다는 명예를 지켜 주고, 악성 댓글을 실어 나르기보다는 우리 선에서 차단하고, 병든 사람에게 원한을 품기보다는 병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은혜와 자유를 선포하는 이 목소리의 볼륨을 높이자. 수치의 목소리가 완전히 묻혀 버릴 때까지.


# 주변과 환경을
자꾸 통제하려고 한다면

우리 인생의 가장 지혜로운 저자이심을 잊어버리지 말자. 이 사실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남의 인생을 함부로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가까운 사람을 자꾸만 통제하려고 하는 사람은 우리가 남의 인생 이야기를 엉망으로 쓰는 형편없는 저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각 사람의 독특한 이야기를 써 주실 분이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시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그 사람 속에서 시작하신 착한 일을 완성하실 것이다.

타인의 삶은 내가 아닌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남의 이야기를 쓰는 일은 내 몫이 아니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주님께 맡겨야 한다.


# 가까운 친구와 배우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른다면 

믿음으로 살고, 그렇게 사랑하자. 하나님은 현재 모습만 보는 사랑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의 눈으로 온전히 구속되어 온전해진 미래의 모습을 보라.

예수님은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보신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완성된 미래를 약속해 주신 그 사랑으로 우리를 보신다.

이와 같은 관점을 품은 사람은 소비주의적인 연애나 우정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직 언약의 관계만을 추구한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일을 완성하실 것이기에 눈앞의 사람에게 끝까지 헌신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 역기능 가정에서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진정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과 그분의 가족 안에 닻을 내려라.

당신은 무엇에서 정체성과 행복, 자존감을 얻는가? 가족에게 얻고 있다면 그로 인해 서로 힘들어질 수 있다. 병든 가정 안에서는 사랑이 식어 적대감으로 변하고 결국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긴다.

예수님만이 신부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시지 않는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온전히 알고도 온전히 사랑하실 수 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철저히 드러내고도 거부하시지 않는다.

역기능 가정에서 고통받는 사람이나 역기능을 일으킨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는 날마다 새롭다. 우리의 참된 아버지요 형제요 남편이요 구원자가 되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내용 발췌 = 예수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