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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 그냥 도망가고 싶다!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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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가 높다고 해서,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고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쌓아놓은 것만큼의 무게로 그들의 삶도 무겁다. 지위나 소유와 상관없이 사람에게는 벗어버리고 싶은 삶의 무게가 있다. 누구의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 관계도 힘이 들고, 무엇이 되어 살아야 한다는 직함도 힘이 든다.

사장으로 사는 것도 힘들고, 사원으로 사는 것도 힘들고, 부모로 사는 것도 힘들고, 자식으로 사는 것도 힘들다. 인생에게는 누구나 자기 분량의 십자가가 있는 것이다. 내 십자가가 가장 무거운 것 같지만 실상은 가장 가벼운 것일 수도 있다.

고난의 세월을 날실과 씨실 삼아 짠 왕의 옷을 입게 된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옷을 벗어던졌다.

하나님이 입히신 영화로운 옷이지만 때로 그것은 다윗의 어깨를 짓눌렀다. 그는 전능자 앞에서만은 허세와 부귀와 존귀의 옷을 벗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태어난 그대로인 벌거숭이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자기 표현은 춤이다. 온몸으로 춤을 추며 세상에 찌든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주님 앞으로 나가고 싶은 것은 다윗만이 아닐 것이다.

체면과 허세로 자신의 옷이 무거워진 것을 느낄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입혀진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조차 스스로를 위장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진실되지 못하게 겹겹이 포장된 모습으로 기도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내려놓을 때, 벗어버려야 할 것들을 벗어버릴 때 우리는 영혼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왕비인 미갈은 맨살을 드러내고 하나님 앞에서 춤추며 뛰노는 다윗을 업신여기고 비웃었다. 그녀는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버리고 싶은 왕으로서의 삶의 무거움과 하나님 앞에서 베옷을 입은 가난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 다윗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비웃었다.

‘부끄러움’이란 하나님 앞에서 다윗처럼 옷을 벗는 것이 아니라 미갈처럼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자랑하기 위해 왕의 옷을 벗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영혼과 몸이 뛰어놀 수 있다면 내가 머문 장소가 어떠하든지 내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자유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도망치고 싶을 만큼 삶의 짐이 무겁다면, 십 년쯤 흘러도 지금의 그 일이 그렇게 힘이 들까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있다면, 상황과 나의 생각을 바꾸시는 하나님 앞에서 무거운 옷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영혼을 춤추게 하자. 미갈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의 기쁨을 알겠는가!

† 말씀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 사무엘하 6장 21,22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마태복음 11장 28절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 시편 28장 7절

† 기도
주님, 제 인생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더 이상 체면과 허세로 피곤한 삶을 살지 않겠습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주관하시어 내 삶을 참된 기쁨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벗어버리고 싶은 삶의 짐이 있습니까?
체면과 허세로 무장된 나의 자아를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리길 결단하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