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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앙은 어디쯤 있는가

‘그렇고 그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지 않은가?

 2017-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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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회심했을 때에는 그토록 뜨거웠던 수많은 사람들이 왜 나중에는 식어버려서 따분하고 판에 박힌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가? 왜 처음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정상이라고도 할 수 없는 영성의 ‘죽은 평균 수준’에 머무는가?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신앙생활’을 그나마 이어가는 것이 이 세상에서 바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천상의 도성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딘 후 몇 년이 지났을 때 오히려 더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물론 모든 교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하지만 일부라도 그런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의 영적 행복을 늘 걱정하는 사람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 누구라도 그런 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며 자신을 깊이 살펴야 할 것이다.

주님을 계속 바라보는 것보다
자신의 체험에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기쁨으로 가득 찬 회심을 체험한 후 많은 이들이 주님을 계속 바라보는 것보다 자신의 체험에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회심의 체험에서 맛본 신기함이 점차 사라질 때 기쁨과 열정도 역시 그들의 삶 밖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회심이 평안이나 안식이나 기쁨으로 향하지 않고 그리스도에게 향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평안이나 안식이나 기쁨은 때가 되면 찾아오지만, 그들이 모든 영적 기쁨의 원천이요 샘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시선을 떼면 다시 사라진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추구할 때에만 비로소 영적 열정의 불이 계속 타오를 수 있다. 오직 그분만이 새로움과 신기함을 우리의 마음에 계속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 안에서는 매 순간이 새롭고 그 무엇도 늙지 않는다.

종교적인 것들에는 싫증을 느낄 수도 있고, 심지어 기도도 우리를 지치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그분은 영원한 시간 속에서 날마다 그분의 영광의 새로운 면을 우리에게 보여주실 수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분의 무한한 존재의 부요함의 깊이를 막 탐구하기 시작한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 또는 그리스도에 덧붙여진 다른 것을 회심자들에게 제공하는 사람은 그들의 믿음의 달음박질이 절뚝거리거나 단명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그 신기함은 오래 가지 못한다. 관심과 흥미가 시들어갈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권해서 다시 관심과 흥미를 되살리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자주 듣게 되는 신앙적 권고의 말에 싫증이 난다. 그리스도를 내게 보여주지 못하면서 단지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베풀라고 목청을 높이는 설교자에게 싫증이 난다.

이런 것은 자꾸 반복할수록 약발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약간 싫증을 내면서 지쳐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장이 뒷걸음질치고, 점점 작아지다 열정이 줄어들어 처음 회심했을 때보다 더 나쁜 상태로 떨어진다.

나는 지루하고 따분한 설교를 듣느라고 고생스러웠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설교자가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어떤 설교도 형편없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 그분의 얼굴을 보면 사랑과 열정으로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은혜를 더욱 사모하게 된다.

이제까지 내가 한 말을 요약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 온전히 몰입하는 것만이 우리의 처음 체험의 아름다운 향기를 간직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샘에서 끌어온 물로 계속 채워주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작은 실개천은 틀림없이 말라버리고 말 것이다. 새로 회심한 사람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주야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제할 때, 우리의 믿음이 줄어들지 않고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 말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장17절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 호세아 6장 3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장 11절

† 기도
놀랍도록 무한하시며 부요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직 하나님만을 바랍니다. 하나님으로 저를 충만하게 채워주소서. 힘써 하나님을 알며 날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제하기로 결단하오니 저의 영혼이 물 댄 동산과 같이 기쁨과 풍요로움이 넘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샘에서 끌어온 물로 계속 채워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작은 실개천은 말라버리고 말 것입니다. 영적 빈곤과 메마름에 처하지 않도록 주야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제하기로 결단합시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