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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빠지고 말았어...”

 2016-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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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빠지고 말았어.”

내가 내 친구와 통화하면서 말했다.

“어디에 빠졌다는 거야?”

친구는 내게 물었다.

“구덩이에 말이야.”

나는 구덩이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누구도 나를 건져줄 수 없는 그곳, 나에게 친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계신지조차 의심스러운 그곳, 그런 구덩이에 빠진 적이 있었다.

당시 내게는 삶의 지침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재정 상태는 악화될 대로 악화되어 동전 한 푼 남아 있지 않았다. 나는 무거운 근심과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 당시 나는 돈을 벌기 위해 광고대행업을 다시 시작하든지,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든지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이런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는가? 낙심은 우리를 황폐하게 만들 수 있고, 우리를 너무나 침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잠언 기자는 이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_잠언 13:12

“내가 그쪽으로 갈게.”

친구는 전화로 내게 말했다.

“아니, 그럴 것까지는 없어.”

“아냐, 내가 그쪽으로 갈게. 같이 기도하자.”

30분이 지났을 때, 친구는 우리 집에 왔다. 우리는 거실 바닥에 앉아 기도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기도할 마음이 아니었다. 낙심의 구덩이에 너무나도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15분 정도를 앉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허리를 세워 바로 앉더니 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4절!”

“뭐라고? 거기 뭐라고 쓰여 있는데?”

“나도 몰라!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그 성경 구절을 말씀해주셨어.”

옆에 있던 성경을 집어 그 구절을 찾아보았다.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_데살로니가전서 5:24

우리는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싱긋 웃었다. 그날 하나님께서는 나를 낙담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셨고, 상황이 힘든 것처럼 보일지라도 평온한 마음으로 있으라고 격려해주셨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그 자녀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에게 종종 직접 말씀하신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참으로 자상하고 꼼꼼하게 자녀들을 보살펴주신다!


  • 결정의 책
    오스 힐먼 / 규장

† 말씀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 요한일서 5장 14절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 시편 18장 6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 기도
주님 아버지, 모든 상황 가운데 늘 저와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살겠습니다. 소망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낙심의 구덩이에 빠질 때 당신의 극복 방법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