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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집중하라!!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방해하는 세상의 수많은 모습들과 소리!

 2017-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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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올 때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한 교회의 여름 수련회 때 있었던 일이다. 집회 장소 맨 뒷자리에 1,2세 정도의 영아들을 안고 있는 엄마들이 5,6명 정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같이 울었다.

엄마들은 회중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엄마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는 순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말씀 훈련의 장으로 바꿔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 모든 회중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지 마세요. 이 공간에서 최대한 예배에 집중하세요. 아이들은 하나님나라를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있기에 아이들 나름대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막 10:15).

아이들이 우는 것을 최대한 달래주기는 하되 엄마들도 전파되는 말씀에 최대한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회중들께 말씀드립니다.

신앙은 집중입니다.

신앙은 집중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갑작스레 문제가 터지고 세상의 수많은 모습들과 소리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집중을 잘하는 자는 세상의 다른 소리나 어떤 방해물에도 상관없이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여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맞지요? 그런데 그것이 현실의 삶에서만이겠습니까? 이 시간 예배 시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소리를 내면 누구에게 제일 방해가 크겠는가? 바로 말씀을 전하는 자이다. 그런데 나는 아이들 소리가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이들의 소리가 거슬린다면 자신의 자아를 건드리고 그 자아가 설교를 듣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소리나 기타 소음들이 나의 연약한 자아를 확인시켜주는 것임을 알고 감사하며 즉시 그 자아는 예수님과 함께 못 박혀 죽었다고 믿으면서 계속 설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후에 나는 아이들의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씀을 전했다.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은 최대한 회중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설교에 집중을 했으나 때때로 아이들은 뭔가가 불편한지 칭얼댔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말씀을 계속 전했다. 성도들이 속으로 열심히 내적 싸움을 했는지 아이들 소리에 상관없이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간 이후 영유아의 엄마들이나 성도들이 다 함께, 1박 2일 수련회 기간 동안 아이들의 소리나 그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집중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예수님은 아이들이 다가오는 것에 상관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다. 오히려 아이들이 다가오는 것을 금하지 않으셨을 뿐더러 하나님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굉장히 무서운 말씀이다(막 10:15,16).

교회가 본당에 유아실을 만들고 교회학교 예배를 따로 드리게 된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예배 시간, 특히 설교 시간에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이다. 그것은 성경대로 본다면 진리가 아니다. 조용한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조용해야만 거룩함을 체험할 수 있다는 편협된 사상을 말한다. 조용함 속에서도 거룩함을 체험할 수 있고, 어떤 소음들 속에서도 거룩함을 체험할 수 있는 자가 뛰어난 영성을 갖춘 예배자다.

우리가 특별히 눈여겨볼 곳은 예수님이 설교하셨던 현장이다. 예수께서 설교하신 예배 현장은 그의 가르침의 위대함 속에 조용할 때도 있었겠으나 많은 소음들도 있었다.

둘째, 아이들이 예배를 방해한다는 비성경적인 태도 때문일 수 있다.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 및 갓난아이들조차도 온 가족이 모여 예배하는 한 공간 안에 있는 것은 오히려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찬양하는 현장에서 모든 세대들이 그 말씀을 직접 같이 듣고 영으로 찬양하는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예배의 한 공간 안에서 모든 세대가 같은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아이들을 따로 예배를 드리게 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설교와 예배 언어들이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각 세대들이 선호하는 음악의 장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또한 초대교회 부흥의 가장 중요한 기초인 쉐마에 의한 가정 중심 신앙과 예배의 본질이 사라지고 건물 중심, 한 사람의 설교 중심 및 음악 중심의 예배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예배의 본질인 쉐마의 가르침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다 같이 읽고 암송하는 모습으로 나아간다면 가정 및 공동체 모임에서 모든 세대가 다 함께 예배드리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말씀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 마가복음 10장 14~16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한복음 4장 24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로마서 12장 1절

† 기도
어떠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받아드리며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집중함으로 어떠한 소리나 행동에도 방해 받지 않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집중하여 어떠한 작은 소리나 행동에도 방해 받지 않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