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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일런스’♬ 주님이 침묵하셨던 순간이 있죠...

안녕하세요? 크리스천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기자가 크리스천의 시선으로 나누는 영화이야기를 소개하는 씨네악쑝의 씨네키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입니다. 크리스천을 위한 친절한 영화사용설명서 '씨네악쑝'.크리스천의 입장에서 이번 영화를 어떻게 맛보고 뜯고 씹고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아직 '사일런스'를 보지 못했다면, 씨네키드가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 내 인생의 주님이 지금 침묵하고 있는 이들에게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팬이라면

씨네악쑝, 지금부터 시작합니다(하단에 컨텐츠속 한줄평 카드뉴스도 준비했어요ㅎ)


[영화 줄거리]

페레이라(리암 니슨)의 실종 소식을 들은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와 가르페(아담 드라이버)는 사라진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떠납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그 곳에서 로드리게스와 가르페는 생각보다 훨씬 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침묵하는 신을 원망하며 온전한 믿음마저 흔들리게 되는데…


[영화속 명대사]


(위 내용은 ‘씨네악쑝-사일런스 편’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번 편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클릭하세요 ㅎ)


영화감독 하민호 : 하나님의 때와 우리의 때가 다르잖아요. 교회에서 지체들과 이런 것을 나눌 때 이번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와 비슷한 경험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10살 때부터 목회자가 되려고 인생의 계획했던 사람이었어요. 일반대학교의 영문과를 가서 졸업하면,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그 나라 국적을 딸 생각을 했어요. 북한 사역에 대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요.

여담이지만 두란노 경배와 찬양 집회에 참석했는데 북한 지하교회에서 크리스천으로 발각되면 생매장한다고 하는거예요. 저도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북한선교하겠다고 일어났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영화의 길로 왔는데, 제 삶이 계획한대로가 아닌 전혀 다른 곳으로 왔잖아요.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는 심지어 북한선교에 대한 마음도 잊어버리고 있었거든요. 나의 바람과 하나님의 바람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의 침묵은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한 거죠.

9년이 지나서 한국으로 다시 들어와 출석할 교회로, 소개를 받은 곳이 탈북자가 모여 만들어진 교회공동체였어요. 그 아이들한테 신기하다며 제 이야기를 한 거죠.

우리는 당장 무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신다고 보잖아요. 하지만 주님은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의 작은 신음까지도 들으시고 내가 계획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어떻게든 응답하신다고 봐요. 


[한줄평 카드뉴스 – ‘사일런스’를 보고]

혹시 영화 '사일런스'를 보기 망설이는 분에게 영화감독으로서 도움이 되실 만한 정보를 말씀드려요. 하나님 언약의 말씀을 깨달아 선포(케르그마)하는 게 나오지 않아서 불편하다고 계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는 일본인이 부르는 찬송하는 모습을 보면 케르그마라는 장치가 너무 많이 있어요.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여러가지 말씀들이 계속 떠오르실 거예요. 그래서 직접적 말씀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감독이 장면 속에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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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영화
참고 자료 = 사일런스 무비톡 가이드


[씨네악쑝 다음영화는요]

이한 감독의 완득이입니다. 다음 씨네악쑝도 기대해주세욧. 좋은 영화, 함께 보고 은혜로운 이야기 나눠보아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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