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008년 봄, 한 달간의 정신병동 입원 생활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조직한 힙합찬양 프로젝트의 이름 주청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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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주님의 청년 프로젝트라는 풀이를 갖은 이 활동은 휘타를 만나게 되면서 정규 1집 발매에 이른다. 숏 다리 휘타와 이제 막 정신병원을 퇴원한 나는 기필코 복음을 전하고 말겠다는 집념만으로 일관 했다. 주청프로젝트 1집은 그 일관의 결과였다. 키가 작다는 것과 정신병동 환자라는 것 따위는 우리 두 사람의 \'전하고 싶다.\'는 일관을 단 일보도 흔들 수 없었다.
\n그런데, 4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2013년 가을, 우리의 일관은 변했다. 기필코 전하고야 말겠다는 집념은 기필코 벌고야 말겠다는 잡념으로 변이 했고 주님의 청년 프로젝트라는 풀이는 주택청약 프로젝트가 된 듯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육신의 안위함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에 주청프로젝트 앨범의 제작자인 나는 이번 4집 앨범에 괴기스럽게 변한 나를 까발리는 곡 도마의 고백을 수록하는 것으로 복음 앞에 회귀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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