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친해지고 싶으세요?”“당연하죠.”이러한 질문에 우리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그런데 이때 한 가지 의문이 든다.‘그런데 친한 게 대체 뭐지?’
친하다는 개념에 대한 모호함이 있다. 하나님과 나는 어떤 관계인가? 부모와 자녀? 아니면 친구 관계? 둘 다 정답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또 친구라고 칭하기도 하셨다.
관계에는 단계가 있다. 서로 이름만 아는 관계가 있고, 같이 식사를 하는 관계가 있다. 친해지는 것에도 단계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사람과의 친밀함과는 다르다. 뭔가 깊이 있는 실제가 있다.
하나님과 관계 설정에 어려움이 있고,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친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 욕구는 매우 실질적이다.
천지를 지으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과 친하다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기쁨과 충만을 주는지 모른다. 땅의 모든 기름진 것,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축복으로 당신의 삶이 가득하게 되는 길이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있다.
사실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 외에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이 질문에 “있다”라고 답했다면 가짜로부터 빨리 도망 쳐야 한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다른 것들은 우리를 파멸과 저주로 끌고 간다. 자식도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가족을 배반하고 끊어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무엇도 나의 온전한 만족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친해질 때만이 비로소 내 영혼이 안식과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예(禮)를 갖추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교회에 양복 입고 가야 하나요? 평상복 입고 가야 하나요?”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 평상복 입고 온다고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어떤 옷을 입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왔느냐이다.
내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두려움,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려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의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이 경험이 없으면 바리새인이 되기 쉽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법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 다가가는 것을 멈추게 된다. 주님은 죽지 않고는 생명에 이를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살고자 하면 죽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마음을 돌이켜 우리가 붙들고 있는 욕심, 절대로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던 그것이 깨어질 때 우리의 삶에 예상하지 못한 기쁨이 찾아온다.
† 말씀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이사야 43장 1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 5절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 시편2장 7절
† 기도
주님, 주님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내 안의 두려움, 좌절감, 불순종, 욕심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고
오늘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내 마음속에 숨겨진 두려움, 불순종의 마음을 점검하세요
주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세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주님과 친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