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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것?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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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의 원수인 사탄은 우리가 교만을 깨닫지 못하도록 갖은 방해공작을 자행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만의 죄를 빛 가운데 드러내어 회개하지 않는다면 사탄의 손아귀에 걸려들게 된다. 교만은 정말로 위험한 죄다.

예를 들어보자. 자신에게는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할 때 우리는 괴로워한다. 뛰어난 재능이나 자질이 없고 인격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상심한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꾸짖거나 굴욕감을 안겨주면 분노한다. 내가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결정권자의 입장에 서지 못하면 실망한다.

우리는 자신의 재능과 교육 수준과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나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교육이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때 낙심한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낮거나 높은 지위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상심한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겪으면 우울하고 불행해지며 외부 환경을 탓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깊은 속마음이 어떤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이런 분노와 상심과 실망의 뿌리가 우리의 교만이라는 것은 깨닫지 못한다.

이럴 때 우리는 비판을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는다. 심지어 “내가 어떻게든 혼자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라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의 마음이 깊은 교만에 사로잡혀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유난히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인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심어주기 원하는 마음도 감춰진 교만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평판에 너무 예민하다. 교만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빛을 비춰주실 때라야 그것들을 보게 된다.

감춰진 교만은 깊이 숨겨진 독과 같다. 이 독은 우리의 영적 삶을 죽이거나 삶의 모든 것을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교만을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양심을 깊이 살피면 교만의 위험한 증상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우리는 교만의 뿌리까지 내려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불쾌감을 느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굴욕을 당하거나 당혹감을 느끼거나 무시를 당했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해야 한다(벧전 5:6). 우리의 뜻을 그분의 뜻에 굴복시켜야 한다.

또한 우리에게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 우리의 성격적 결함, 우리의 부족한 교육과 재능, 우리의 열악한 가정형편, 우리의 죄인 됨, 우리의 결점을 그대로 반영하는 자녀의 행동에 대해 “아버지, 이것이 제 모습임을 인정합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를 교만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이렇게 인도해주시고 저를 낮추신 것을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 말씀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 잠언 16장 5,18절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 시편 31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 누가복음 16장 15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 베드로전서 5장 6절

† 기도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제 마음의 감춰진 교만을 비춰주옵소서. 내 뜻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려 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다시금 주님의 능하신 손 아래 겸손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불쾌감을 느끼십니까?
나의 깊은 속마음을 살피며 성령의 빛으로 감춰진 교만을 깨닫기를 간구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