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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악쑝

한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떠났던 예수님이 생각나는 영화 ‘책상서랍 속의 동화’♬

영화를 보면서 나눌 질문 : 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였나요?

안녕하세요? 크리스천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기자가 크리스천의 시선으로 나누는 영화이야기를 소개하는 씨네악쑝의 씨네키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중국 5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장예모의 '책상서랍 속의 동화'(Not One Less, 1999)입니다.

씨네악쑝 출연자들이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늘 영화 이야기로만 꽃을 피우는 타이밍이 오는데요. 특히 이번 영화가 출연자들에게 그런 영화였던 것 같더라고요.

아직 '책상서랍 속의 동화'를 보지 못했다면, 씨네키드가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99마리를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려는 크리스천들에게
- 따뜻한 감성이 그리운 이들에게
- 장예모 감독의 영화매니아라면

씨네악쑝 출연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하단에 컨텐츠속 한줄평 카드뉴스도 준비했어요 ㅎ)


[영화 줄거리]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한 달 간 학교를 비워야하는 담임선생님 가오 대신에 아이들을 돌보게 된 볼이 빨갛고 귀여운 13살 소녀 웨이민치가 등장한다.

중국의 낙후된 시골학교가 배경으로, 많은 아이들이 도시로 간 그런 상황이다. 임시 선생님이 된 웨이민치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돌본다. 말썽꾸러기 장휘거가 도시로 떠나게 되었다가 여러 이야기 끝에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는데...


(위 내용은 ‘씨네악쑝’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하 감독의 재미있게 영화보는 팁도 소개되는 이번 편이 궁금하다면, 클릭하세요 ㅎ)


[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였나요?]

영화감독 하민호 : 유학할 때 정할아버지라고 부르는 분이 계셨어요. 젊은 시절에 가장 힘든 게 조급함인 것 같은데요. 돈이 없으니 빨리 하고 가고 싶었는데, 한국와서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신앙에 있어서도 그렇고요.

나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접시 닦고 있는데, 지인들은 한국에서 대기업을 다니며 엄청 잘 나가는 걸 보면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같이 공부했던 까마득한 후배가 작품을 발표하는 걸 보면 자극받아서 나도 빨리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 때, 정할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민호야, 조급함이 가장 느리게 가는 방법이야. 네가 지금 가장 빨리 가고 있다는 걸 믿으렴. 지금 접시를 닦고 치우고 있을지라도 누구보다 네가 가장 빠르게 너만의 길을 가고 있는 거란다”라고 말씀해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영화배우 정나온 : CBS 성서학당을 통해 좋은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시인이자 문필가이면서 목사님이신 김기석 목사님을 멘토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 분이 가지고 계신 생각들을 접하고 들으면 제 마음이 많이 도전받고, 울림을 받는 편이에요.

그 때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어려움이 없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열된 욕망을 열정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맑고 깨끗하게 순화시켜주시는 영향력이 있는 그런 분이시죠.


영화기자 조경이 : 제 멘토는 출석하는 교회의 김병삼 목사님이세요. 10년 전에 하나님을 믿고 처음 등록했던 만나교회였거든요. 목사님이 하셨던 말 중에 가장 기억나는 말이 있거든요.

 '성경을 삶으로 행하고 나누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거든요. 그렇게 목사님의 말씀을 계속 듣다보니까 어느새 제 자신이 말씀을 행하며 움직이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게 참 은혜인 것 같아요.


[한줄평 카드뉴스 – '책상서랍 속의 동화'를 보고]

▼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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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음영화


[씨네악쑝 다음영화는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다음 씨네악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욧.

좋은 영화, 함께 보고 은혜로운 이야기 나눠보아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