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이것 때문에 그곳에서 쫓겨날 수 있다!

 2016-09-28 · 
 8388 · 
 13 · 
 12

사람의 마음에는 긴장관계에서 조그만 불씨가 생겼을 때 거기에 부채질을 하려는 성향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 우리가 대화 중에 던진 작은 불화의 말이 교회와 공동체, 가정에 싸움의 불길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는 그로 인한 싸움과 분열이 그분의 나라에 끼친 온갖 해악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성경은 불화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죄를 아주 심각하게 여겨 더 이상 우리의 생활 속에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이 분명히 지적하는 불화를 죄로 인정하고 온 힘을 다해 이 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 “가정생활에서 불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죄를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대개의 경우 진리와 공의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동기는 순수하지 못하다. 심지어 신학의 영역에서도 그렇다.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고전 3:4) 하면서 분열되어 있을 때 바울은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3)라고 그들을 책망했다.

싸움과 불화는 언제나 우리의 육신과 관련되어 있다. 이 죄의 뿌리는 교만과 시기와 질투 같은 죄들이다. 교만한 자는 자기의 견해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자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헤아리고 그들의 견해를 높이 평가하지만 교만한 자는 그렇지 못하다.

가정이나 교회에 다툼과 불화가 생겼을 때 성경은 어느 편이 옳은가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툼과 불화가 있는 상황에 대해 성경이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반대편 사람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에게 행한 잘못에 대해 용서와 오래 참음의 사랑을 보이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마 5:23-48).

이처럼 하나님의 요구는 지극히 단호하며, 완전히 정당하다. 우리가 그분의 원수였을 때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죄가 우리에게 준 고통보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께 드린 고통이 훨씬 더 크다.

그분은 우리의 죄 때문에 끊임없이 힘들어 하시면서도 지금까지 계속 우리를 참아주고 계신다.
우리 때문에 슬픔을 당하시지만 그래도 우리를 사랑하사 좋은 선물을 풍성히 부어주신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과 다툼이 있을 때 우리가 그들에게 관용을 보이며 그들의 실수를 덮어주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는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그분은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진노는 우리에게 무서운 심판으로 임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용서를 통해 하나님나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우리를 그분의 나라 밖으로 쫓아내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다툼과 분쟁이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 말씀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 갈라디아서 5장 19~21절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 골로새서 1장 20절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 베드로전서 2장 23절

† 기도
주님, 싸움과 다툼과 불화의 은밀한 죄가 제게 있다면 보여주소서. 제가 죄인 되었을 때에 구속하여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내 이웃에게도 그런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최근 불화를 일으킨 적이 있었나요? 그 상황의 원인과 내 마음 속 동기를 살펴보세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화목을 깨뜨리는 ‘불화’의 죄를 고백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