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오랜만에 산을 갔다.
추워서 겉옷을 입고 가지만
열심히 가다 보니 더워졌고
겉옷을 벗고 가게 되었다.
겉옷을 입혀준 것도 아빠고
겉옷을 받아준 것도 아빠다.
아이들은 추우면 입으면 되고
더우면 벗으면 된다.
아빠가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동행하는 게 아니라
아빠가 동행하고 있다.
그것을 깨닫는 것도 감사고
그것을 고백하는 것도 감사다.
오늘도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삶 되기를 원한다.
2022.03.02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