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는 '고맙다'라는 말을 잘한다.
그래서 더 칭찬을 받고 싶어서
"아빠밖에 없지?
아빠 없이 어떻게 살래?" 하면
예전에는
"아빠밖에 없지"
"아빠 없이는 못 살지"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빠를 놀리기 시작했다.
"엄마랑 살면 되지"
(엄마에게는 아빠랑 살 거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둘이 있으니 하나만 있으면 된다.
(물론 둘이 있으면 더 좋다.)
하지만
둘이 있으면 고민하기도 한다.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만 있으면 고민하지 않는다.
(선택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오직 주님뿐이다.
그래서 주님 없이 살 수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늘 주님과 세상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그래서 고민하며 힘들어한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오늘의 삶 속에서
오직 주님뿐인 삶을 살겠노라고
2022.02.24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