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그가 고통으로 신음하며 일주일을 입원해 있는 동안에
아내와 나의 권유로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겠노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성경말씀 어디에도 자살한 사람에 대한 구원의 약속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이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죽을만큼 처절한 외로움과 아픔의 삶을, 술기운으로 달래며 연명하다가
차라리 세상을 등져버린 그에게, 죽음 뒤에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 가슴치며 통곡하게 했다.
조금만 서둘렀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더라면….
주님께서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텐데….
주님!
부디 저희를 구원의 기쁨에서 홀로 안주하지 말게 하시고
아직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며,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