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아들과 딸
별자리를 알고 싶다던 너희 말이 생각나는 구나.
아빠는 별자리를 잘 모른단다.
그냥 밤이 캄캄하고 주면에 불빛이 없으면 별이 잘 보인다는 정도만 알 뿐이야.
낭만 없는 아빠라 미안하다.
그래도 언젠가 꼭 별자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데를 찾아가보자꾸나.
어두울 때 확실히 보이는 게 또 있단다.
바로 ‘의인’이야.
성경에서 의인은 악인과 비교되며, 다른 두 부류의 이들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지.
어두울 때에 말이다.
어두울 때란 마지막 심판의 때를 의미해.
무서운 얘기겠지만, 모든 사람은 끝에 가서는 둘 중 하나란다.
빛에 거하든지, 빛 밖의 어둠에 거하든지.
의인은 돋는 햇살 같아서 어둠에서도 한낮의 광명에 이르지만, 악인은 어둠의 길을 다니다 걸려 넘어져도 그게 뭔지 모르지.
심판 때에 악인은 풀무 불에 던져지며 울‘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4:18,19)
며 이를 갈지만,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거란다.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13:42,43)
그리고 그 때에 악인들은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하지만, 지혜가 충만한 의인은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거란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그런 의인들의 빛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옳은 길로 돌아서게 될 거야.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우리 아들과 딸이 되기를, 아빠는 너희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기도하고 있단다.
어쩌면 저 하늘의 별들은 우리를 옳은 길로 이끌어준 믿음의 선배들일지도 모르겠구나...
낭만적인 아빠로 좀 회복이 되려나... ^^
from. 별빛들의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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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아빠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규장-' 가
제 38회 한국 기독교 출판문화상 / 어린이(국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