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이 길이 낯설 테지만
두려워할 건 없단다.
이 길을 안전하게 가는 법을 기억한다면 말이야.
먼저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페달을 밟는 이는 네가 아닌 널 사랑하는 나라는 것.
마지막으로 넌 그저 나의 옷자락을 꼬옥 붙들고 있으면 된다는 걸 말이야.
그때 비로소 넌 눈을 뜨게 될 거야.
네 안에 낯선 두려움과 익숙한 걱정이 걷히고
내가 너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이 넓고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게 될 거야.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을 즐겁게 누릴 수 있을 거야.
어느새 우린 푸근하고 따뜻한 집에 다다르겠지.
한껏 흥분한 네가 나에게 재잘재잘 거리며 말할 거야.
다음에도 이 여행을 함께 하자고.
# 하땅이이야기 _ #이 낯선 길을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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