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문화
씨네악쑝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봤다면♬ 어떤 나의 모습을 발견했나요?

안녕하세요? 크리스천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기자가 크리스천의 시선으로 나누는 영화이야기를 소개하는 씨네악쑝의 씨네키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오늘 소개할 영화는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한대요.

크리스천이 보면 좋을 영화로 씨네악쑝 출연지들의 영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컨텐츠속 깜짝 설문한줄평 카드뉴스도 준비했어요 ㅎ).


[영화 속 명대사]

다니엘(데이브 존스)

나는 개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나는 요구합니다. 당신이 나를 존중해 주기를.
나는 한 명의 시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영화 줄거리]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위 내용은 '씨네악쑝'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더 자세히 듣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ㅎ)


영화배우 정나온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예수님이 문 앞에서 서있는 말씀과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이 될 때가 있고 받을 때가 있는데요.

다니엘 블레이크는 케이티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크했던 사람이라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구원자, 박해자, 피해자 중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나요? 저는 구원자라고 봐요. 단 한번도 피해자였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잖아요.

우리는 살면서 '구원자, 박해자, 피해자'라는 입장이 전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니엘의 캐릭터 하나가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가 삶의 면면을 보여주므로 위로, 공감, 같은 입장이 됐을 때 피해자의 역할을 선택하기 보다 구원자셨던 예수님처럼 사는 삶을 선택했으면 싶더라고요. 


영화감독 하민호 :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 게 아니구나 하거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이야기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위로를 받는 듯해요.

개인적으로 '드러내다'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대요. 요한복음에서 와서 보라는 말씀 후에 드러내다는 표현이 나와요.

이 영화는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삶을 드러내서 좋았어요. 보여주다는 건 전적으로 공개하는 것 해석할 여지도 없고. enjoy하게 하는 측면만 있지만, 이 영화는 reveal하면서 드러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거든요.


[컨텐츠속 깜짝 설문]


[한줄평 카드뉴스 –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고]


▼ 사진을 클릭해서 보세요

[gallery ids="34379,34380,34382"]

사진 = 네이버영화


[씨네악쑝 다음영화는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배혜화 집행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내 어깨 위 고양이밥'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