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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점령을 당해야 산다!!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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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성경에서 ‘들어간다’는 단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다” 또는 “신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에 들어가다”를 뜻하는 의미로 흔히 사용된다.

‘들어가다’는 말은 간단히 말해 “온전히 소유하거나 만족하는 상태”를 가리킨다.‘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은, 그 말 그대로의 의미를 지닌다.

다시 말해, 이 말씀은 사후(死後)에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세상에 임한 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제자들이 오순절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나라의 능력에 참여할 수 있다.

사후에 가는 하늘나라에만 만족하는 신자들이 많다. 이곳 세상에서 하늘나라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약속은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조차 하지 못한다. 방금 말한 대로, ‘들어가다’라는 말은 온전히 소유하거나 만족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하늘나라의 축복 몇 가지를 생각해보자.

하나님의 임재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하나님의 복된 통치와 지배가 이루어져 그분의 뜻이 우리 안에서 또 우리를 통해 성취되며,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여 그리스도가 우리를 통해 영혼 구원의 사역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 등이다. 그러한 하나님나라의 삶이 우리를 위해 예비되었으며 또한 약속으로 주어졌다.

이제 이 축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 현실에 참여할 수 있다.

군대가 도시를 정복해 장악하듯 많은 영혼이 힘으로 하나님나라를 탈취하려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들은 실패를 경험할 뿐이다. 하나님나라는 오직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싸움 한 번 하지 않고 여리고 성을 점령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 예수님은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하나님나라로 인도하셨다. 지금도 여전히 주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고 계신다.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그 나라가 먼저 내 안에 들어와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나라의 능력과 특권을 소유하기 전에 그 나라가 먼저 나의 능력과 존재 모두를 소유해야 한다. 가난하고 텅 빈 마음으로 온전히 복종함으로써 하나님나라를 마음에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그 나라의 영광과 능력이 나에게 주어진다.

먼저 내 안에 있는 악함과 어둠을 내몰아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나의 존재를 가득 채울 수 있다. 오직 하나님에게서 난 것만이 하나님나라와 그 생명을 소유할 수 있다. 우리의 본성이 먼저 하나님나라에 걸맞게 새로워져야만 그 나라의 삶에 동참할 수 있다.

우리는 하늘에 계신 성부(聖父)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능력으로 임하는 하나님나라를 그분이 허락하시는 선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우리 마음에 하나님나라를 능력으로 임하게 하실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지니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마음속에서 용기가 샘솟고 하나님나라의 복이 임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이 넘칠 것이다.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시어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이 무엇을 하시든지 안심할 수 있고, 하나님나라를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임재를 간구할 수 있으며, 그분의 놀라운 사역이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하며 의지할 수 있다.

태양의 빛과 태양의 생명력이 작은 꽃잎과 풀잎마다 빠짐없이 드리우듯,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소유하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것을 우리 안에 드러내어 이루시는 역사를 기대할 수 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누가복음 17장20,21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요한복음 3장5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 로마서 14장17절

주님, 내 안에 있는 악함과 어둠을 물리쳐주소서. 어두운 나의 본성이 주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하나님나라에 걸맞게 새롭게되길 원합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 말씀의 통치가 이뤄지게 하소서. 주님의 임재를 간구합니다. 주님, 나의 마음을 소유하여 주옵소서.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