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일기_김환중

2021.09.14 하나님과 동행일기

2호의 가방이 더러워서
가방을 빨려던 엄마가 물었다.
"가방에 이게 다 필요해?
너무 무겁지 않아?"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2호의 대답은
"응~ 다 필요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항상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가 있는 물건들이었다.
즉 놔두고 다녀도 되는 물건들.
우리의 삶에도 욕심이 있다.
다 필요할 것 같은 것들
그러나 항상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가 있는 것들이다.
오늘도 나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면
돌아보자.
욕심이 무게를 무겁게 하지는 않았는지
엄마가 가방을 빨아주면서 비워준 것처럼
주께 맡겨드리자.
그래야 비워진다.
2021.09.14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