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방학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잠자는 시간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아빠 "그래도 10시에는 자고 8시에는 일어나야지"
1호 "그래도 방학이니까 12시에 자고 10시에 일어나면 안 돼?"
'너무 게을러지지 말자'라는 아빠에게
1호는 자신의 이유를 들어보라며 한마디 한다.
"아빠~ 우리가 늦잠을 자고 싶은 건
가족들이 다 같이 있는 시간이 저녁이니까
그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어서야~"
1호의 말은 아빠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뭐든 이유가 중요하다.
이유 없이 '방학이니까!'라는 것은 안된다.
우리에게도 그저 '뭐 뭐~니까!' 하는 일들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설득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왜? 하고자 하는지는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예를 들어 우리가 드리는 '예배'말이다.
2021.08.02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