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천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기자가 크리스천의 시선으로 나누는 영화이야기를 소개하는 씨네악쑝의 씨네키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오늘 소개할 영화는 벨기에 감독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입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저임금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십대 여주인공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벨기에 정부가 '로제타 플랜'이라는 제도를 만드는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했고요(컨텐츠속 깜짝 설문과 한줄평 카드뉴스도 준비했어요 ㅎ).
[영화 속 명대사]
로제타(에밀리 드켄)
(친구 집을 도망쳐 나온 날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 독백) "너의 이름은 로제타. 내 이름은 로제타. 너는 직업을 구했어. 나는 직업을 구했어. 너는 평범한 삶을 살거야. 나도 평범한 삶을 살거야. 너는 틀에 박히지 않을거야. 나도 틀에 박히지 않을거야. 잘 자. 너도 잘자."
[영화 줄거리]
18살의 로제타는 수습기간이 끝나자 공장에서 쫓겨난다. 해고 통보를 받고 반항도 해보지만 그렇다고 딱히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 중독의 어머니와 함께 이동식 트레일러에서 생활하는 로제타에게 가난은 이제 일상이 됐다.
헌옷을 주워서 어머니가 수선하면 그것을 내다팔고, 음식이 풍족하지 않아 강에서 숭어를 잡을 때도 있다.
공장에서 일한 기간이 짧아 실업급여는 나오지 않고, 다른 일거리를 찾는 일마저 불가능해 보인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지 ‘평범한 삶’일 뿐인데,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일이 그녀에겐 너무 어려운데...
(위 내용은 '씨네악쑝'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더 자세히 듣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ㅎ)
영화감독 하민호 : 카메라의 떨리는 기법은 다르덴 감독만 쓴 건 아니에요. 도그만 감독 같은 경우는 같은 강도로 카메라의 떨림을 사용해요. 다르덴 감독이 다른 점은 인물의 내면에 따라 떨리는 강도가 달라져요. 다르덴 감독이 인물의 내면을 쫓아가며 사용한 카메라의 떨림을 통해 '성령의 동행하심'을 생각했어요. 영화에서 로제타가 해고당할 때는 카메라에서도 멀미가 날 정도로 심하게 떨리는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로제타가 리키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 들켜서 얼굴도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카메라가 거의 움직이지 않아요. 말씀에서 늘 접하는 우리 안의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도 카메라의 움직임처럼 우리가 울고 웃을 때 세밀하게 함께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다윗이 가장 힘든 순간에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자체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물론 우리가 성공했을 때도 성령의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로제타처럼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메마른 상황에 살포시 올려진 손, 그럴 때 다윗의 주께서 나와 함께한다는 고백이 나오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감독이 영화를 찍고 쓴 일기에서 이 영화가 부정적인 게 아니라 긍정적을 담았다고 이야기해요. 로제타가 끊임없이 살고자 하는 욕구와 에너지를 계속 분출하고, 움직이거든요. 아무리 상황과 환경이 어렵더라도 우리 크리스천도 그렇게 긍정하는 에너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낙담하지 않는다고요.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크리스천은 절대긍정일 수밖에 없구나 싶더라고요. |
[컨텐츠속 깜짝 설문]
[한줄평 카드뉴스 - 로제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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