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 편지] 포도나무

To. 사랑하는 아들과 딸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15:1)

 

하나님은 이 땅이라는 과수원을 만드시고 자비로 돌보고 계신단다.

그 분은 참 포도나무를 심으셨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지.

그리고 그 포도나무의 가지가 바로 우리들이란다.

과수원 주인이 좋은 과실을 많이 얻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을 보며 ‘냉혈한이군!’하고 비난할 사람은 없단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길 힘써야 함은 매우 당연한 일이지.

다행히도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단다.

그냥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 안에 온전히 거하는 것 뿐.

 

이토록 쉽지만 때론 어떤 가지들은 땅바닥으로 도망쳐 혼자 뿌리 내리려고도 하고,

다른 나무에 가 접붙여지려고 노력하기도 한단다.

그냥 이유 없는 반항이라고 밖엔 설명 못하겠구나.

사실 예수님 안에서 온전한 양분과 기쁨을 얻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지.

너희는 부디 그런 일을 겪지 않길 기도한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온전히 참 포도나무에 붙어있으면,

그러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을 때‘엔 우리의 기도는 강한 효력을 발휘한단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기에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가 쉬워지거든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너희가 이 모든 걸 누리며 맺게 될 과실을 통해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거란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15:8)

 

너무나 가슴 벅찬 이야기여서 땅바닥을 뒹굴다 불살라지는 버려진 가지 얘기는 적고 싶지도 않구나.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15:6)

 

 

from. 열매를 많이 맺고 싶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