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를 다하고
손만 씻고 나가려 했다.
그런데 세면대가 아닌
샤워기에서 물이 나왔다.
머리도, 옷도 다 젖었다.
"하.. 다 준비했는데"
다 준비되었다고 했지만
한 번에 무너졌다.
'실수'였다.
실수는 우리의 준비를
한 번에 무너뜨린다.
'이제 됐다' 했던 것도
'이제 다시' 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실수는
우리를 배우게 한다.
그리고 실수는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2021.03.10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