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사순절 22일] 예수 방향으로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 24:31~32-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분의 좌우편에 앉는 일이 십자가에 달림과 같은 일임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로마로부터 정치적 자유를 얻으면 좋은 자리를 얻게 될 줄 알고 따랐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달랐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좌절과 절망을 앉고 돌아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눅 24:19)"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에 관해 얘기하심도, 무덤에 있지 않은 것을 알고도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믿음을 연약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기대와 목적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의도와 방향과 맞지 않을 때엔, 우리는 주님이 하신 말씀을 바로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질책하지 않으시고, 말씀을 통해 제자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깨달아졌을 때,

엠마오의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뱡향을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뱡향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내 안에 울리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계획은 우리 안에 믿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런 때에 있는 것 같다면, 자신이 말씀에서 멀어졌음을 얼른 깨닫고 다시 방향을 돌이켜야합니다.

 

나의 방향과 목적이 주님과 같을 때, 우린 진리 안에 자유할 수 있고 담대함을 얻어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시는 사순절 22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 사순절 묵상은 학익감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40일 특별새벽기도회와 함께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