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사순절 20일] 거룩한 삶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15~19-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기도하시는 모습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제자들을 지켜달라는 기도입니다.

 

'세상' 이란 영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위를 딛고 살아가지만 붙잡는 바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 가운데 살아가되 세상 사람과 함께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굳게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진리'를 바로 알 때,  즉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을 바로 인지하고 있을 때,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은 성별되고 거룩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으되, 세상에 파송된 이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예수님 처럼 거룩하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미리 아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피 흘려 대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늘 곁에서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시는 오늘 사순절 20일 째가 되시기 바랍니다.

 

 

*본 사순절 묵상은 학익감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40일 특별새벽기도회와 함께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