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블록을 가지고 놀던 3호
잠시 후 블록을 놔두고
인형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했다.
"치우고 놀아라"
3호의 대답은
"치우기엔 아까워서 안돼"
"어떻게 아깝다는 게
핑계가 될 수 있지?"
하던 순간 생각했다.
"아~ 나도 이런 핑계를 댔었구나"
바빠서, 아파서, 슬퍼서, 화나서
좋아서, 괜찮아서, 그럴 거 같아서. . .
심지어
나의 핑계는 더했구나
그래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 많은 나
사순절 기간에 이유를 하나씩 버려야겠다.
함께 버릴까요?
당신의 이유는 무엇이 있었나요?
2021.02.18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