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아들과 딸
자신이 게으른 자였는지 부지런한 자였는지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제대로 알 수 있을 거야. 아빠는 너희가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 풍족한 마음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단다. 그분께 드릴 열매를 가득 안고서 말이지.
우리는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씨를 뿌리고, 땀 흘리는 사명을 갖고 있단다.
비 오는 날도 있고, 바람이 부는 날도 있을 거야. 열심히 일하다 보면 때론 우리 육체와 마음이 쇠잔해져서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시73:26) 힘들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만 주님을 맞을 날의 기쁨과 풍족한 마음을 고대하며, 모든 걸 드려 열심히 우리 밭을 일구는 거야.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그 때에 내가 맺을 열매를 잔뜩 안고서 말이지.
아빠도 그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힘낼 거란다.
너희의 바구니도 기대하마.
from. 사랑하는 아빠가
첫번째 그림전 "바울의 위대한 여정" 춘천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