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편지] 위의 것을 생각하고

 

To. 사랑하는 아들과 딸

 

우린 앞날을 모른 채 살아가기에 모두가 소경이나 다름없단다. 미래는 말할 것도 없고 잠시 후도 알 수 없지. 우리 손에 확실하게 쥐어진 것은 하나도 없어서, 이 땅은 그 공허함과 불안함에 세상의 풀 한 포기라도 잡고 살아야 할 것처럼 말한단다.

돈이라는, 건강이라는, 성공과도 같은 풀 한 포기 말이다.

소경에게 랜턴을 쥐어준들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너희도 자라면서 세상일들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온통 소경이 등을 들고 다니며 맨홀에 빠졌다 나왔다 하는 걸 보게 될 거다. 빠졌다가 못 나오는 이들도 허다하지.

소경인 우리가 쥐어야 하는 것은 랜턴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에서 밝은 빛으로 길을 비춰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손이란다. 그 분은 하나님이시자 지혜이시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예상치 못할 담과 깊은 구덩이를 피하게 인도해 주실 그 분의 손을 꼬옥 쥐고 걸어가렴.

그리고 주님은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비춰 주실 거란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시편18:28)

 

 

from. 사랑하는 아빠가

 

=====================================

아빠의 편지가 조만간 책으로 나온답니다~

이 시대의 모든 아빠와 엄마, 그리고 모든 아들과 딸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