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 편지] 지혜의 근본

To.사랑하는 아들, 딸

실타래를 그리면서 '정말 인생 같구나' 란 생각을 해봤단다.

부디 너희의 실타래는 저렇게 많이 꼬여 있지 않기를 바라지만 살아가다보면 아마도 만나게 될거다.그게 '그냥 문제'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연단'일 수도 있어. 어떤 경우든 풀어나가기 위해선 '지혜'가 필요해.

 

다행히 성경은 그 '지혜'를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준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 : 10)

자주 들어서 당연한 말씀 같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조건이 포함되어 있단다. 온전히 '믿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해야 할 것과, 그 분을 '아는 것'이야.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그 분을 알아가는 것에 게을러서 지혜에 다다르지 못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에 대해 열심히 이것저것 읽고 공부해 알지만 정작 믿음은 없어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단다.

너희에겐 '지혜의 싹'이 있다는 걸 기억하렴.

온전한 믿음으로 심겨진 '하나님을 경외함' 이란 지혜의 싹에 날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그 분을 알아가는 일로 열심히 물을 주렴.

그렇게 지혜의 싹이 나무가 되어 자라고,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이 말씀이 달콤한 열매와도 같이 와 닿게 될 거란다.

 

from. 매일 실타래 푸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