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하하 묵상일기_이화선

 

주일에 목사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요즘엔 특별한 일도 없고

그림을 그리는 다시 어렵고 부담이 돼요...

뭔가.. 특별한 일상이 있어야

글도 써지고 그림도 그려질 같은데....”

모태신앙들도

뭔가 특별한 사건을 원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평범한 일상이에요

똑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일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화선 자매의 글과 그림을

특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단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낀 깨달음들이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었을 거니까요

...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은혜가 되는 말씀의 요약보다도

저의 일상을 가볍게 나눈 글들을 좋아해 주며 공감을 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저에게도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귀를 아무리 기울여 봐도

주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예학당 강의를 듣는데

평범한 일상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것을 원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즉흥곡은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끝없는 노력 중에 얻어진 영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었지요

나의 삶도 꾸준한 노력 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겠다 하면

끊임없이 말씀을 읽어야 하고

기록하며 하루를 되돌아봐야 하지만

정작 요즘은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가 떠오르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래서 다시 묵상 노트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다시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주신 은혜도 적고

말씀도 적고 궁금한 것도, 낙서도

일상의 습관이 주님과 가까워지도록

나는 특별한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누리는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받은 은혜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도록

평범한 하루를 은혜로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