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 편지] 모퉁이돌

To. 사랑하는 아들과 딸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철저히 버림받으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단다. 하지만 부활하시면서 믿는 자들의 터 위에 모퉁이 머릿돌이 되셨지.

그 모퉁이돌을 기준으로 하나하나 돌을 쌓아 집이 만들어 지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라고 볼 수 있어. 그러니까 우리도 모퉁이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옆에 나란히 놓인 돌이라고 할 수 있지.

사도행전 4장의 이 표현을 읽고 아빠는 생각해 봤단다.

만약 모퉁이돌 옆의 돌들이 제각각 딴 데만 바라보고 있다면 어떨까? 음... 들어가고 싶지 않을 것 같지 않니? 언제 무너질지 모르잖아.

예수님 옆에 그냥 붙어 있어서만은 부족하단다. 더 나아가 그 분과 같은 방향을 보며 예수님과 같은 시선, 같은 생각, 같은 행동으로 나란히 서있어야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되는 거야.

아빠는 너희들이 예수님을 잘 모르는 이들도 들어가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집이 되어가기를 바라며 응원한단다.

 

From. 이사 가고 싶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