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3호에게
꽃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랬더니 3호의 반응이 귀엽다.
"꽃이 불쌍해~
둘이서 사랑할 수 있잖아
왜 벌이 있어야 해~"
둘이 사랑하는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게
마음이 아팠나보다.
그래 사랑하는데
둘만 있으면 되는것 아니겠는가?
이렇게 사랑해라 저렇게 사랑해라
누군가가 정해주면 안된다.
그것은 둘의 사랑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사랑이 된다.
2020.07.23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