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일기_김환중

2020.05.06 하나님과 동행일기

시골에 살다보니
닭이 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데
꼭 새벽에 운다.(1-2시)
어떻게 하고 싶어도
남의 닭이니 화만 날 뿐이다.
새벽을 깨우는 닭이면 좋으련만
자기 역할 하지 못하니
듣기 싫은 소리가 되었다.
어둠(새벽)을 밝히는
소리가 되어야 하는데
자기 역할 하지 못하고
듣기 싫은 소리가 되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본다.
나는 어디서 외치는가?
나는 어느 때에 외치는가?
나는 왜 외치는가?
그래도 못난 닭이
묵상하게 했으니 됐다.
2020.05.06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