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집에 도착하면
3호는 종종 잠들어 있다.
잠든 3호를 업고
방으로 옮긴다.
잘 잠들면
다음날 아침까지 잔다.
그런데
잠든 척 하는 경우가 있다.
걸어가는 게 귀찮고
아빠가 업고 가는 게 편하다.
그래서 잠든 척 한다.
아빠가 모를까?
(한두 번 속아야지)
그런데 하나님은
속지도 않으신다.
그런데 속이고는
자야 할 때 잠을 자지 않는다.
귀찮아서 부려먹기나 하고
말도 안 듣는다.
그렇게 엄마 아빠를 속상하게 한다.
오늘도 아이를 통해
내 모습을 돌아본다.
2020.04.24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