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치과 치료가
아팠다는 아빠의 이야기를
기억하던 1호.
아빠가 치과 가는 날을 기억하고
함께 가겠다고 한다.
평소에도 다른 이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던 1호라서
기대하며 물었다.
“왜?”
“아빠 아픈 거 구경하게ㅋㅋㅋ”
(1호의 배신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처를 주고받는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상처 주는 이가 없이
상처 받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난 모르겠다.)
기대 했던 이의 배신?
상대에 대한 잘못된 기대?
예수 믿는 사람은 상처를 주지 않는다?
예수 믿는 사람은 상처를 받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가 오가든
오늘은 상처 주기보다
오늘은 상처 받기보다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하는
하루되기를 원한다.
2020.04.17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