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가 장난감을 가져오더니
‘우정 테스트’를 하잔다.
(100%가 나와야
사랑 하는 거라고 ‘주장’한다.)
전에 100%가 몇 번 나왔지만
50%도 나왔던 적 있다.
(50% 나오면 혼나는..)
엄마랑은 50%가 나왔는데
“엄마랑은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야
그래서 잘 안 나와“라는
엄마 말에 혹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잘 나와야하기 때문에
일하다 멈춰야 하고
웃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정말 사랑을 측정하는가?
아니라는 걸 다 안다.
그러나 아이의 마음이 그게 아니다.
그러니 잘 나와야 한다.
우리 마음이 그렇다.
뭔가 잘 나와야 하고
멋져야 하고
반응도 좋아야 하고
하지만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고
요즘 바라보는 예배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런 어린 아이같은 이들이 있다.
그냥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