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아들...
우리는 두려움이 엄습하게 되면 하나님을 더듬어 찾게 된단다.
아빠는 아들이 벼랑 끝에 섰을 때만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단다.
늘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살아가며 웬만한 두려움은 걷어찰 수 있는 멋진 크리스챤이 되길 바라지.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는 물론, 믿음 안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감당할 수 없다는 건 아니야...) 시련이 찾아올 때가 분명 있더구나.
어찌해야할 지도 모를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부디 세상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주님께 온전히 뛰어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뛰어오르는 그 때 부터,
이 세상은 제시할 수 없는, 너와 하나님만이 아는 멋지고 스릴있는 길이 펼쳐질 거야.
아빠가 얘기 좀 해달라고 해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을 거다.
어려움, 시련, 두려움은 늘 뒷면에 '하나님의 길로의 초대장' 이라고 써있다고 생각하렴.
From. 널 사랑하는 아빠가.
P.S 이제 내일 있을 영어 쪽지 시험이 두렵지 않지?
영어 단어 외우기 힘들다고 바벨탑 사건까지 들먹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