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 편지] 감사

To.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빠는 '감사'란 말을 생각하면 너의 외증조할머니가 생각난단다.

아빠가 엄마와 결혼을 하고 처음 뵈었을 때 부터 돌아가실 때 까지 가장 많이, 언제나, 늘 하시던 말씀이 '아이구.. 감사.. 감사..' 였지.

어떤 말을 들으시던 답변은 꼭 '아이구! 감사! 감사!'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사를 고백함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단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던 간에 일단 외치렴.

"감사! 감사!"

그러면 너는 세상 어디에서나 어떤 관문이든 통과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다니는 것과도 같아.

불안해하거나 염려할 것도 전혀 없게 된단다.

 

다만 억지로 감사의 조건을 찾아서 감사하려고 하거나

자기 보다 못한 상황에 있는 이들을 보고 상대적 감사를 느끼려고 하는 건 위험하단다.

부족한 한 사람의 이성으로 감사의 '조건'을 찾아서 '이러니까 감사해~' 라고 생각하곤 한다면

언젠가는 그 '조건'을 찾지 못하는 때가 올 때 합리적으로 불평을 하게될 수가 있고,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의지한 감사는 언제든 투덜댈 준비를 하는 것과 같아.

너보다 잘하고, 잘 사는 사람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야.

 

외증조할머니를 생각해보렴.

그냥 "아이구 감사! 감사!"

그 감사로 너의 외할머니가 복음으로 사셨고, 외할아버지가 복음을 알게 되셨으며, 너의 엄마가 아빠와 교회에서 만났고, 지금 너와 네 동생이 태어날 수 있었던 거야.

 

From.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P.S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최고로 중요한건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께' 감사하는 거야.

너무 당연해서 안적을려다가...







바울의 위대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