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일, 옳은일을 하였을 때가 제일 위험합니다.
저의 마음에 교만과 자만 그리고 우월의식이
틈타기 딱 좋은 순간이기 때문이에요.
주님이 기뻐하실거야 라는 생각은 순간적으로 선을 넘어서
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라며 교만하게 만들곤 했거든요
그냥 매일 먹고 자는 것 같은 당연하고 일상적인 일인 것이지
칭찬받을 일도 내가 뿌듯해 할 일도 아닌 것이라 여기는
마음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평생 선한 일을 해도 가질 수 없었던 구원의 은혜를
주신 주님께는 도저히 어떤 것으로도 값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의 선한행위들로 그분께 보답했다고 말 할 수도
칭찬받을 일을 했다고도 감히 말할 수가 없습니다. .
이제는 저에게 선하고 옳은 행위는 그저,
구원의 선물을 받은 자로서 또한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를 입고 사는 자로서
감사함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분께 올라갈 때까지 난
영원히 주님께 빚진 자일 뿐입니다.
.
깨닫게 하신 고백의 글이 말로만 끝나지 않기를
매일의 나의 모습과 나의 삶에 묻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에브리모먼트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