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아빠의 편지] 예배

To. 사랑하는 아들, 딸..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 축복된 것이더구나.

요즘처럼 모이기 힘들어진 때가 되어, 그 축복을 뒤늦게 깨닫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못 가는 것으로 슬퍼하는 것 보다 더욱 애통해야하는 것은,

주일에만 주의 전에 거하고 남은 여섯 날 동안 세상에서 뒹구는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윗 왕이 고백했던 것처럼,

세상 그 어떤 좋은 곳에서 천 일을 뒹굴 수 있는 것 보다 주의 전에서 하루를 지내는 일이 더욱 감사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하루가 너희의 매일이 될 수 있다면!

너희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쑥 쑥 자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아빠는 확신한단다.

너희가 있는 바로 그 곳이 성전이고, 성령이 함께 거하시는 곳이야.

말씀을 매일 상고하여 네 안의 왕궁을 나날이 튼튼하게 하렴.

From. 사랑하는 아빠가

 

P.S 캘리는 엄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