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아들, 딸..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 축복된 것이더구나.
요즘처럼 모이기 힘들어진 때가 되어, 그 축복을 뒤늦게 깨닫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못 가는 것으로 슬퍼하는 것 보다 더욱 애통해야하는 것은,
주일에만 주의 전에 거하고 남은 여섯 날 동안 세상에서 뒹구는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윗 왕이 고백했던 것처럼,
세상 그 어떤 좋은 곳에서 천 일을 뒹굴 수 있는 것 보다 주의 전에서 하루를 지내는 일이 더욱 감사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하루가 너희의 매일이 될 수 있다면!
너희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쑥 쑥 자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아빠는 확신한단다.
너희가 있는 바로 그 곳이 성전이고, 성령이 함께 거하시는 곳이야.
말씀을 매일 상고하여 네 안의 왕궁을 나날이 튼튼하게 하렴.
From. 사랑하는 아빠가
P.S 캘리는 엄마야.
첫번째 그림전 "바울의 위대한 여정" 춘천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