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
저는 미친듯이 운전이 하고 싶었어요.
(운전을 카트라이더처럼 생각했던 시기)
아빠께 시켜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친구들과 렌트를 하기도 하고,
전봇대 사고도 나보고?
지금은 출근 때문에 매일 운전을 하고 있는데,
운전이라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구요.
기름도 제때 넣어줘야하지, 점검 받아야하지,
들어갈 때는 사이드미러로 항상 뒷차를 신경써야하지,
생각보다 운전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거더라구요?
그냥 앞만 가는게 아니었어요..(사실 지금도 초보)
아빠 옆에서 편하게 앉아서 타고 가던 때가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삶의 운전대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방법,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얼마나 신경써야할 것이 많을까요.
보이는 상황들, 해결할 수 없는 것들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볼 때, 그 분의 뜻만을 구하며 살아갈 때
친히 먹이시고 입히시리라 믿습니다.
내 삶을 주의 뜻대로 이끄시고 인도하소서.
오늘도 삶의 운전대를 신실하신 하나님께 맡깁니다.
-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37:5)
Commit everything you do to the LORD. Trust him, and he will help you. (Psalms 37:5, NLT)